시놀로지 NAS에서 사용하고 있는 도시바 3T HDD가 상태는 정상이지만 좀 오래 사용한듯 하여 (83420시간 == 3475일 == 9.75년) 더 늦기 전에 바꿔 주긴 해야 겠다고 호시탐탐 기회를 보다가 적당한 가격 (30원/1Gbyte 이하)의 물건을 발견하여 구매하고 교체 하였습니다. 교체 과정에 약간(?)의 삽질이 있었는데 NAS에서 HDD를 교체 하는 것이 처음이라 새 볼륨을 만들고 기존 데이터를 이동하고 기종 볼륨을 삭제 하면 되겠지 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각종 폴더, 데이터 등을 옮겼으나 결과적으로 이동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ㅠㅠ)

운동할때 심박계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갤럭시 워치 6 40mm 를 사서 몇달간 사용후 오늘 초기화 하고 창고로 넣으면서 기록으로 남기기위한 글 입니다. 삼성문제인지 구글(wear os)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둘다 워치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재밌는?(쓰면서 혈압올리는) 기능 들이 있습니다. 기본(시계) 화면 에서는 버튼들이 아무런 기능/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슬립(aod) 상태에서는 버튼과 터치가 씹힙니다. 슬립을 종료 하는 역할을 하고 입력이 소비됩니다. 손목 돌려 켜기는 체감상 50%정도 실패 합니다. 일단 실패하면 다시 시도해도 또 실패 합니다.

세상 잉여로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https://github.com/kasworld/ppusim rust로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고 한 주제에 우습게도 딱 rust로 해볼 만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실용성은 전혀 없지만 재미로 만들어보긴 좋을 것 같아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니다. 예전 8bit 게임기나 오락실 게임에서 많이 쓰이던 타일 + 팔렛트 + 스프라이트 + 다중 배경 스크롤 기능의 PPU 를 현대의 CPU로 시뮬레이션 해보기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github 링크에 써두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보시면 됩니다. 아직 미구현 인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만들어진 것의 성능을 이야기하자면

내가 godot 엔진을 사용하는 법(이유?) 물들어온 김에 godot 홍보하기 많은 8bit 키드 들은 공감할 것 같은데 apple 2로 처음 컴퓨터를 배운 나같은 사람은 “컴퓨터를 켜고,(basic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해본다.” 라는 과정이 아주 당연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요즘 (windows) pc에서처럼 화면에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어쩌면 너무나도) 복잡해진 것이 귀찮고 때때로 어렵다고 느낀다. 사용할 언어를 고르고 에디터를 고르고 컴파일러를 고른 다음에 사용할 그래픽 라이이브러를 결정한다. 그리고 나서야 화면에 점하나를 찍는 프로그램작성을 시작해 볼 수 있다.

이번에 Rust를 잠깐(20여시간 문서읽고, 200-300라인 코딩) 써보고 느낀점들 Rust는 참 잘 만든 언어다. ( 표준 레포지토리인 crates.io 의 namespace 가 flat 한 것만 빼고 ) 대신 꽤 무거운 언어라서 쓰기에 즐거운 언어는 아닌것 같다. ( 아니면 C++ 쓸래? 라고 물어보면 Rust가 선녀입니다. 라고 대답 하겠지만 ) prime 계산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능 테스트를 go로 만들었던 것과 비교하니 go version : https://github.com/kasworld/primenum rust version : https://github.com/kasworld/primecalc (둘다 multi-thread버전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적화를 한 것들)

별로 보는 사람도없고 글도 뜨문뜨문 올리지만 (구글에 주는 개인 정보량을 줄이려고) 구글블로그에서 이전해왔습니다. https://kasworld.github.io/ static website engine 인 hugo를 사용했고 blogger(구글블로그) 를 hugo로 이전하기 위해 blogger-to-hugo 1.0.1 를 사용했는데 이 프로젝트가 좀 오래 되어 코드를 약간 수정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홈페이지도 없어졌구요.) pypi로 설치하면 소스 코드도 설치되어 복사해서 수정해 사용했습니다. 기존 블로그는 좀 유지하다가 삭제 할 생각입니다. 수정한 blogger_to_hugo.py 파일

구글에서 또 재밌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https://github.com/carbon-language/carbon-lang/tree/trunk/docs/design C/C++ 과 상호 연결이 쉽게 되게 하는 것이 주 목적중 하나라고 하는데 Rust는 좋은 언어지만 C/C++ 상호 연동이 그리 편하지 않아서 새로 만든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Rust의 syntax를 많이 가져온 듯한 부분이 보입니다. 덕분에 C/C++의 가독성을 떨어 트리는 주범중하나인 변수/인자의 type 선언 형태가 타입이름 변수이름 형태에서 var 변수이름: 타입이름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거 아주 맘에 드는 군요. ) javascript -> dart python -> golang 에 이어서 C/C++ -> carbon 이 될지 기대 됩니다.

디테일 하게 “못"만든 대작 (수작이나 명작이 아니라는 점 주의) (나름오픈월드같은)필드,낚시,(조작감 나쁜)운전,요리,비행?(있다곤 하는데 보진 못함)등 많은?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고생한 제작진이 안쓰러움. 중2병 기획진과 자뻑 PD가 만든 환장의 골라보 오글거리는 시작 화면 문구, 굳이 메뉴가 뜰때까지 시간을 끄는 타이틀 화면 애니메이션 (타이틀 화면 메뉴에 들어갔나 나올때 마다 타이틀 애니메이션을 봐야함) 등등 저혈압 치료에 좋다. 8장을 끝내고 9장을 진행하다 게임이 계속 멈춰서 지워 버렸지만 뒷 이야기가 이렇도록 궁굼하지 않은 RPG는 처음 지우고 나서도 생각날때마다 저혈압이 치료 되기에 기록으로 남기고 기억에서 지우기 위해 적음

평소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프로그래머는 언어(문법)의 전문가라서 프로(pro)-그래머(grammer - grammar) 인것이다. 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실력이라기보다는 일에 임하는 마음 가짐(생업으로 하느냐 하는) 에 있다고 한다면 더이상 생업으로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는 (하지만 취미로는 계속하는) 은퇴한 프로그래머는 아마그래머(amagrammer)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방금 겪은 황당한(하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 build용으로 잘 실행되던 powershell script가 갑자기 문제를 일으킵니다. 결론만 말하면 linux, powershell 7.x에선 문제가 없는데 powershell 5.1에선 echo “package dataversion const DataVersion = `"${Data_VERSION}`” " > config/dataversion/dataversion_gen.go 식으로 파일을 생성하면 만들어진 파일이 build가 안됩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powershell 5.x에서는 당연하게도 utf-8 이아닌 utf16le 파일을 생성하기 때문이고 golang은 당연히 입력으로 utf-8을 요구하니 컴파일 에러를 내는 거지요. 디렉토리 구분자로 \ 를 쓰는 것도 그렇고 표준 encoding으로 utf-16le 를 쓰는 것도 그렇고 이리저리 참 불편하게 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