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godot 엔진을 사용하는 법(이유?)

물들어온 김에 godot 홍보하기

많은 8bit 키드 들은 공감할 것 같은데 apple 2로 처음 컴퓨터를 배운 나같은 사람은

“컴퓨터를 켜고,(basic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실행해본다.” 라는 과정이 아주 당연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요즘 (windows) pc에서처럼 화면에 동그라미 하나 그리는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어쩌면 너무나도) 복잡해진 것이 귀찮고 때때로 어렵다고 느낀다.

사용할 언어를 고르고 
에디터를 고르고 
컴파일러를 고른 다음에 
사용할 그래픽 라이이브러를 결정한다.
그리고 나서야 화면에 점하나를 찍는 프로그램작성을 시작해 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이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만드는데 방해가 된다고 느껴저서 이런저런 고민을 했었는데.

Colour Maximite 2나 commanderx16 같은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역시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데이터 전송, 인터넷 , 만든 프로그램의 배포 등)

다른 방안을 찾아보니 godot engine이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단하나의 파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2D 그래픽을 쉽게 만들수 있고 
내장 (2d,3d)그래픽 + 텍스트 에디터가 있고  
gdscript라고 하는 꽤 훌륭한 언어를 사용해서 
바로 작성하고 바로 실행해볼 수 있다. 
만든 프로그램을 windows,linux, android 용으로 빌드도 가능하다. 

그래서 지금은 뭔가를 간단히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일단 godot 을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