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를 기다렸지만 모토로이를 사지 않은이유
By SeukWon Kang
안드로이드 폰을 사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데스크탑/노트북에서 쓰고 있는 리눅스를 폰에서도 사용하면서 그 자유로움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심비안으로 전향한 이유는
오픈소스는 그 특성상 사용성의 최적화에있어서 원밴더 소프트웨어(윈도+오피스, 아이폰)에 비해
약점을 가질수 밖에 없지요.
특히나 꼼꼼한 마무리와 정성이 필요한 hw 최적화나 사용성 강화같은 부분은 약할수 밖에 없는데
이걸 보완할수있는 좋은 방법은 보다 더 강력한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2년이 넘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intel SSD + 4Gram + 1400x1050 의 화면 + 8cell 배터리 를 가지고 있는 것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되면 리눅스를 사용할때 날아다니는 속도를 느낄수 있고 그 속도가 모든 사용상의 단점을 커버 해줍니다.
그사양에 윈도를 깔면 더 빠를지도 모르지만
윈도+ 오피스+ 비주얼 스튜디오 하면 그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제가 원하는 작업을 하기위한 총 투자비용을 생각할때 전 위 노트북을 장만하는데 약 300만원 정도가 들어갔습니다. 이 비용엔 hw 와 sw 비용이 모두 포함된것이지요.
만일 윈도우로 같은 비용을 들여 작업 머신을 꾸민다면 아톰 기반의 데스크탑 을 살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소프트 웨어 비용으로 써야 할테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 같은 이유로
동일 하드웨어에선 아이폰을 안드로이드가 절대로 이길수 없습니다.
적어도 1.5배 의 고스팩이 필요하지요.
그러면 최소한
800Mhz 이상의 ARMv7 core CPU
512M or 1G RAM
2G or more storage ( 플래시 메모리)
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
현시점에서 위 스팩을 만족하는 안드로이드 폰은 존재 하지 않더군요.
그나마 구글 넥서스원이 비슷은 한데 그래도 좀 딸립니다.
그러니 포기하고 아예 싼 5800으로 간겁니다.
2년 정도 지나면 좀 쓸만한 수준의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희망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