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웍은 아무리해도 어렵군요.
By SeukWon Kang
몇 주 전부터 집에 있는 공유기가 이상한 반응을 보여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리눅스기계를 끄면 조금 있다가 제 처가 사용하는 윈도우 머신의 인터넷이 끊기는 겁니다.
그래서 공유기가 맛이 갔나? 아니면 드디어 isp에서 공유기 단속을 시작했나? 아니면 설치한지 좀 된 윈도우 xp가 밀고 새로 설치할때가 됬나? 아냐 최근에 새로 설치한 samba서버 설정을 잘못했나? 아님 바이러스?
등등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어떨때는 공유기에서 ip address 를 못받아 오는 경우도 생겨서 이건 짤없이 공유기가 맛 간거다 ( dhcp 서버가 작동 않네.. ) 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신기하게도 노트북의 무선랜으로는 또 공유기에 잘 접속이 되는 겁니다.
이게 도데체 뭘까 하고 고민 하던 차에 랜선을 하나를 뽑아보니 또 인터넷이 잘되고 해서 하드웨어가 유선랜 3개가 연결되면 오작동하나보다 등등 유추도 해보고. 케이블을 바꿔보면 또 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고.
결국 오늘 새벽에 자다 일어나서 4시간의 사투? 끝에 해결 방법을 찾았습니다. 리눅스가 설치되어 있는 데스크탑 머신의 랜카드가 이상한건지 리눅스 머신이 켜저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꺼저있는 상태에서 랜 케이블이 공유기와 연결되어 있으면 공유기의 유선 랜포트 들이 다들 맛이 가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무선 연결은 잘되고요.
하지만 전기적 쇼트나 이런것은 아닌것 같은게 켜저 있을땐 데스크 탑도 다른 기계들도 잘되고 또 이 데스크답의 전원을 아예 끊어도(전원케이블차단) 다른 기계의 인터넷은 잘됩니다.
아마도 전원 off상태에서 wol ( wake on lan) 쪽 에서 뭔가 살짝 이상한게 아닐까 싶지만 해결방법은 찾았으나 원인은 잘모르겠습니다.
bios setup을 들어가서 lan관련 설정들을 찾아봐도 그럴듯 한것도 안보이고요.
암튼 데스크탑 pc란 넘들은 2년을 넘어가면 이곳 저곳이 살짝 이상해저 가는 가봅니다.
아님 업그레이드 하란 (지름)신의 계시 일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