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드로이드가 가야 할길
By SeukWon Kang
비슷한 내용의 글을 몇번 썼던것 같지만 ^^ ( 안드로이드를 기다렸지만 모토로이를 사지 않은이유 ) iphone 4가 나오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이 더 빨리 움직이길 기대 했으나 예상보다 너무 반응이 느립니다.
지금 시점 정도가 됐으면 4.3인치 스크린에 720x1280 화면 ( 즉 720p 동영상을 제대로 보여줄수 있는 해상도) 1G ram 에 8G flash disk 달린 모델들이 발표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구글이 만든 디바이스 프로파일에 854x480 이상의 화면에 대한 규정이 없고 (비어 있는겁니다. ) 안드로이드 내부 구조에 문제점이라던지 ( 대충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어플리케이션 설치용 flash disk는 2G 제한 이라거나 , 주 메모리의 뱅크 하나를 phone modem용으로 설정하고 이곳에는 OS접근이 불가 하다 던지 하는 )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apple 진영에 1년 이상 뒤 떨어질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위 프로파일 문제는 의외로 심각한데 저 기준으로 앱들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H/W 제작사에서 그이상의 고해상도 제품을 내봐야 자체제작 프로그램 외에선 쓸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800x480으론 패드 사이즈의 제품을 만들어 내긴 해상도가 너무 작지요.
게다가 또 황당한 문제는 안드로이드의 태생적 한계인데 주 프로그래밍 툴로 JAVA를 사용한 점입니다. 전 아직도 왜 구글이 JAVA를 선택했는지 잘 이해가 안되는게 이 JAVA란 놈이 마케팅 적으론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는 놈입니다만 ( 플랫폼 인디펜던스라던지 오픈소스라던지 반 MS 대표 주자 라던지 ) 실제 써보려먼 떨어지는 완성도에 최초 설계 상의 문제로 산같은 문제에 부딛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주 활용 처인 엔터 프라이즈 시장에선 이것을 극복할만큼의 장점이 있기때문에 메이저가 될수 있었습니다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이 VM/가비지컬렉션 기반의 jit 엔진을 쓰는 솔루션은 (다른 모든 VM/jit 와 같이 ) 느리고 배터리 많이 먹고 ram 많이 먹는 귀신입니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심비안/애플보다 ) 더 많은 램과 더 빠른 CPU, 더 불안한 전원관리가 따라 다니게 됩니다.
그러니 심비안에선 128램으로 쓸만하고 apple에선 256이면 꽤 넉넉한데 안드로이드에선 256에선 참기 힘들고 512 가 되어도 종종 메모리가 부족해 집니다. 따라서 메모리를 더 많이 달아야 하는데 D-ram이란게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쓰는 놈이라 사용 시간이 줄게 됩니다. 현재 상황에선 심지어 오라클(선을 인수해 JAVA 특허들을 소유한)에게 구글이 소송까지 당한 상황이지요.
아무튼 안드로이드는 시작부터 구글이었으니 구글이 답을 내놓아야 하는것은 명확합니다만 제 기대로는 빠른 시간내에 java를 걷어 내고 다른 솔루션을 미는 것 과 추가 된 확장 프로파일( 휴대용 + 패드 사이즈 ) 을 빠르게 만들어 내는것이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