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아이코니아 탭 a500을 사용하면서
By SeukWon Kang
사용기라긴 좀 뭐하고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들을 기록하는 포스트.
지난달 24일에 택배를 받았으니 이제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4년 반정도된 x61t고해상도 버전을 대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반신 반의 하면서 지른 a500입니다만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다만 이 만족스럽게란 부분은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되기는 좀 문제가 있는 기준이란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원래부터 x61t에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해 사용중이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는 구글 클라우드 ( 구글 메일 , 구글 캘린더, 구글 독스, 구글 테스크 , 구글 주소록, 구글 크롬 , 구글 rss 리더 )에 넣어 두고 사용하는 패턴 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블로그도 구글 블로그지요 ^^
그러니 우분투에서도 사용에 전혀 불편이 없었고, ( 뭐 웹만 되면 되니까.. ) 우분투에서 프로그램개발 정도 그리고 고해상도 x61t( 1400x1050 입니다) 에서 만화책 + ebook + pdf 를 보는 정도가 사용 패턴 이었습니다.
그러니 안드로이드 패드를 구매해서 사용패턴이 바뀐건 안드로이드 패드에선 개발을 못한다는거 , 키보드가 없다는거 정도밖에는 달라지지 않더군요.
오히려 구글 클라우드를 쓰기는 더 편해 졌습니다. ( 애초에 구매해서 처음 켤때 구글 계정을 넣고 그 계정의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
그래서 지금은 기존의 구글 클라우드에 추가로 구글 picasa와 구글 뮤직 까지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면 굳이 a500일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a500이 싸다는거 ^^ 그리고 아이패드보다 고해상도라는거 (1280x800 입니다. ) 기존 x61t보다 많이 가볍다는거 (2kg -> 750g? ) 또 배터리가 오래 간다는거 ( 4.5 시간 -> 8시간? ) 정도겠지요. 저 배터리 타임은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정도로 충분히 긴시간입니다. ( 연속 사용 8시간 정도 되는듯.. ) 아침에 들고 나가서 퇴근 할때 배터리가 80%이상 남은채로 집에 들어 옵니다. ( 즉 대기중엔 거의 줄지 않습니다. )
그리고 제 기준에선 휴대기기에서 제일 중요한게 무게,배터리시간 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제 사용 패턴에서 만족스러운겁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면 a500도 H/W 적 완성도는 충분하며 S/W 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사람에게 추천하라고 하면 그냥 아이패드 사라고 할것 같습니다.
원래 다른사람 컴퓨터 맞춰줄땐 대기업 완제품이나 노트북을 추천하니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마이너 기종이 그러하듯이 케이스 같은거 구하려면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전 원래 스킨,파우치,케이스 같은거 전혀 안쓰는 취향이라 상관없는데 기스같은거 신경쓰시는 분은 고민좀 될듯 합니다. ( 애초에 그런분이 이걸 살리도 없겠지만 ^^ )
그리고 딱 맞는 가방을 발견했는데 lexon LN311N 이 정말 딱 맞습니다. 그리고 재밌는건 LN310N 은 갤탭에 딱 맞더군요. ^^
아무튼 저 가방에 a500과 에그넣고 항상 휴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x61t시절 생각하면 가벼워서 정말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