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접 자본의 혜택
By SeukWon Kang
하라는 일? 은 안하고 쓰는 일기. ;;;;
얼마전 자전거(싸구려지만 ^^)를 사서 동네(단지 내)를 돌다가 조금씩 돌아다니는 범위를 넖혀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동네가 조금 익숙해져서 이번주초에는 올릭픽공원까지 자전거로 가서 한바퀴를 돌고 왔고 오늘은 늘 걷기로만 돌던 석촌호수주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돌아 봤습니다.
서울에서 나서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을 살아 왔지만 요즘처럼 사회 간접자본의 혜택을 보고 산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잠실에 이사와서 5년 만에 집에서 5분 거리에 호수를 따라 산책할수 있는 곳이 있다는 곳을 깨달은게 바로 얼마 전인데…
오늘은 정말 좋은 가을 날씨에 청명한 가을 하늘을 즐기면서 호수가를 따라 자전거를 탄다는 영화나 소설에서만 보던 일을 직접할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돌다보니 석촌호수 사거리( 자전거 도로 바로 옆)에 송파구 자전거 대여소와 자전거 수리센터가 있더군요.
그러지 않아도 자전거를 인터넷에서 산 관계로 문제가 생기면 수리를 부탁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고민중이었는데 ( 그래서 수리 장비들을 사재끼고 있었는데 ^^;; ) 간단히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견한 황당한 사실 - 싸구려 자전거를 샀더니 안장이 딱딱해서 좀만 타면 엉덩이가 아파! 라고 투덜거리며 (역시 싸구려지만 ) 푹신해보이는 안장을 사서 교체해서 탔더니 역시 푹신해서 좋군.. 하고 기뻐 하고 있었는데… 어제 주문한 공기 펌프가 와서 자전거 타이어에 정상 공기앞을 채우고 오늘 탔더니… 안장이 푹신한게 아니고 타이어 바람이 빠져서 푹신한거 였더라는;;;;
엉덩이가 아픕니다. ㅠㅠ
번역/요약할 원서가 200페이지 넘게 남아 있고 써야 할 글의 목차정리도 아직 한참 남아 있는데. 날씨가 좋으니 글쓰다 기분 내키면 산책하고 저녁때는 술 받아다 먹고 .. 뭔가 현실감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