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돌아보는 서울
By SeukWon Kang
드디어 그 동안의 집주변 라이딩 튜토리얼^^ 을 끝내고 오늘은 과천 경마 공원(근처)까지 자전거로 왕복30km 주파했습니다. ( 정확히는 28.8km 지만 뭐 ^^) 두시간 동안 쉬지않고 달려서 피곤하긴 했지만 자전거로 갈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계절에 양재천 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가면 정말 꿈같은 광경이 지나갑니다. 마침 추워져서 날벌래들도 별로 없고 공기는 맑고 차가우며 하늘은 높고 길 바로 옆의 물가에는 갈대와 이름모를 들풀들이 너울거리거든요. 물론 춥기 때문에 중무장하고 타야 합니다. ^^;;;
자전거 라이딩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 건 의외로 잘되어 있는 네이버 지도입니다. ( 베타라고 주장하지만 )지도에서 자전거 도로를 켜면 자전거 전용 도로가 꽤나 자세히 나오고 이 자전거 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한은 비교적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습니다. ( 애초에 자전거 라이딩에 가장 큰 위험은 자동차 입니다. ) 거기에 목적지 까지 거리를 미리 알고 가면 대략 걸릴 시간도 계산할 수 있으니 출발전에 준비의 정도도 미리 준비하고 갈 수 있지요.
심지어 거리 뷰를 통해서 실제 도로 상황을 미리 예습하고 갈 수도 있습니다. ( 이거 의외로 엄청 도움 되더군요)
일단 왕복 30km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으니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하고 지도를 보고 있었는데 청계천 까지가 15km 밖에(!!!) 안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자전거 도로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말이죠..
자전거로 한강을 건너는건 긴장되지만 다음 목표는 여기로 결정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