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스마트 폰의 크기는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까?
By SeukWon Kang
저번글을 쓰고나서 추가로 든 잡생각 들입니다.
휴대성이란 측면에서 보면 그 크기에 대해서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테스트가 끝나서 보편적인 표준화가 이루어진 것이 있습니다.
소위 문고본 이라고 불리는 들고 다니며 읽기 위한 책의 규격이지요.
실제 출판업계에선 무슨 용어를 사용하는지 문외한인 저는 잘모르지만..
집에 있는 문고본을 자로 재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
문고본도 여러가지 형태와 크기를 가지는 것같습니다만..
일단 제일 표준화가 잘되어 있고 또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일본 만화책을 선정했습니다.
집에 있는 여러가지 일본 만화책은 와이드판이나 아예 조그마하게 나온 저가형? 판형을 제외하면 모두 같은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규격은 우리나라 만화책 규격과도 많이 다른 크기지요.
실제로 재보면
가로가 (좁은쪽) 4.35인치, 세로가 6.95 인치 정도 됩니다.
대각선 길이는 8.15 인치
( 줄자로 잰거니 대충 저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
굳이 인치단위를 사용한것은 저번글에 사용한 구글 시트가 인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구요.
가로세로비를 구해보면 1.5977… 정도니 비율은 16:10 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문제는 이 크기는 휴대성을 기준으로 한것이니 화면크기가 아니고 디바이스의 크기라는 건데..
사용성 기준으로 하면 이 크기의 화면이 있어야 실제 문고본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 나겠지만 그러면 디바이스의 크기는 더 커져야 합니다.
여기서는 휴대성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디바이스의 크기가 문고본크기가 된다고 가정합니다.
아무튼 디바이스의 크기가 8.15 대각선에 16:10 비율이라면
케이스와 베젤 공간 , 위 아래로 스피커,마이크,전면 카메라 등을 넣고 나면
옵티이이를 자로 재보면 좌우 베젤과 케이스가 사용하는 공간이 각각 0.15 인치 정도 씩이며
위 아래 공간은 각각 0.55 인치 정도입니다.
( 신기하게도 위 아래 공간 크기가 같군요. )
전체 디바이스 크기에서 빼보면 가로 4.05인치 , 세로 5.85인치 비율과 대각선 길이는 13:9 , 7.11 인치정도가 됩니다.
뭔가 이상한 크기/비율이 나왔지만 무시하고. ;;;;;
( 13:9면 세상에 존재 한적이 없는 화면 비율일듯.. 요즘 유행인 와이드도 아니고.. )
13:9면 실제로는 4:3(==12:9)보다 세로로 약간 긴 정도의 느낌이 될껍니다. - 그러니 그렇게 이상한건 아닐지도.;;;;
여기에 요즘 유행인 레니타 해상도를 적용하면 ;;; ( x300 을하면 )
1215x1755 해상도가 나옵니다. ;;; ( 어째 점점 산으로.. )
x400을 하면 1620x2340 이되구요.. ( 음 이건 그럴듯 해보이는 군요. )
결론적으로 순수하게 휴대성이란 측면에서 디바이스를 설계하면 이정도 크기/비율/해상도가 가능한 최대사이즈가 아닐까하고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