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 전환한 후 이런 저런 기록들입니다.
By SeukWon Kang
잊기 전에 기록합니다.
지난 주에 xubuntu의 최신 업데이트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 X windows로의 로그인을 실패하게 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도 너무 최신 update(backport 와 unstable )를 하고 있어서 생긴 문제 겠지만 파악 하기도 힘들고 수정되길 기다리기도 힘들어서 설치한 지도 오래됐으니 란 핑계로 시스템을 갈아업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ubuntu(unity)가 얼마나 좋아 졌을까 하고 설치를 했습니다만 1시간 만에 도저히 사용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애초에 unity는 참으로 오만하게 디자인된 UI 인데 아직까지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아니면 main designer가 오만 하던지 )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공짜라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유롭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인데 ubuntu/unity는 커스터마이징을 위한 설정들을 마음대로 제한 하고 숨겨서 자신들이 정한 세팅을 사용하도록 강제 하는 형태로 만들어진 것이 문제 입니다.
이런 강제가 통하려면 APPLE 처럼 완성도가 높고 문제가 없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데 리눅스는 애초에 한 회사가 모든 것을 통제하면 만드는 시스템이 아니니 쓰기는 불편하고 만든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게 되는 OS가 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속으로 욕을 하면서 그럼 무엇을 선택할까 잠시 고민 해습니다만 애초에 debian에 익숙한 저에게는 민트가 꽤 좋은 선택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트도 여러 버전이 있는데 각각을 모두 설치/테스트 하자니 귀찮아서 처음 가는 음식점에서 메뉴 선택하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즉 홈페이지 배포판 목록에서 제일 위에 있는것을 선택하기 ^^ 지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mint cinnamon 으로 변경했습니다. ^^
그리고 이 글은 민트를 설치하면서 한 삽질들을 기록 하기 위한 글입니다. ;;
일단 데스크탑에 설치를 하고 별 문제가 없어 보여서 노트북에도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노트북에서는 ibus가 잘 작동해서 (당연히) 한/영 전환이 잘 되는 데 이상하게 데스크탑에선 안됩니다. 이것 때문에 꽤나 시간을 소비 했습니다만 ( nabi도 설치해보고 - chrome에서 입력불가 문제가 있습니다. - , 한글 쪽을 모두 새로 설치해보기도하고 ) 결국 문제를 파악해보니 제 home/.config/ibus 폴더가 root 권한으로 생성된 문제 였습니다. 아마 초기 설정하면서 sudo를 써 댔으니 그때 폴더가 생성된 문제 겠지요. 아무튼 시간은 엄청 걸렸지만 허무한 문제 였습니다.
그리고 xmodmap 으로 키배치를 바꿔 사용할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전 capslock을 control로 바꿔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keyremap script를 만들어 시작할때 자동으로 실행하게 만들어 놓습니다.
이 재배치가 종종 풀리는 (시스템 기본으로 돌아가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usb keyboard를 뽑았다 다시 연결하는 경우지요. 이경우 리눅스는 키 맵을 reset해 버리는 지 초기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suspend 모드로 들어 갔다 나오는 경우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곤 했습니다. 일단 민트에서 이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거 이외도 이상하게 자주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우습게도 한 영 전환을 하면 (ibus-hangul 사용중입니다. ) 이 재배치가 풀립니다. 이를 해결 하는 방법도 우연히 찾았는데 ibus preference 에서 advanced - use system keyboard layout 을 켜는 것으로 해결됩니다.
그리고 황당한 버그 하나 - 좀더 테스트 해봐야 겠지만 lockscreen (기계가 잠긴 상태라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 화면 )에서 우연히 한글 상태가 되면 암호를 입력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영 전환(전 shift-space )을 하면 그냥 space가 입력되고 타이핑은 모두 한글로 입력됩니다. 보통 암호 입력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영문 상태로 바꿔주는데 이부분은 이상합니다. 아무튼 이상황이 되면 사용자 전환 버튼을 눌러서 로그인 화면으로 전환 하면 해결됩니다. 즉 로그인 화면의 암호 입력창은 항상 영문 으로 입력 받아 줍니다.
그 외의 자잘 한 기록들 입니다. nas( iptime)을 사서 쓰기 시작한 지는 좀 됬지만 iptime이 unison sync를 지원 하지 않는 관계로 ( ssh + unison 이 필요합니다 ) 작업 내용의 sync쪽이 불안 한 상태 였는데 그냥 포기하고 union - local(smb)를 쓰도록 설정했습니다. unison - ssh sync를 사용할때는 집 밖에서도 안전하게 작업내용의 동기화가 가능했습니다만 이제는 포기 해야 할것 같습니다. ( 제대로된 서버를 세팅하기 전까지는 )
최근 버전의 iptime firmware가 드디어 ssh를 지원 하기 시작해서 업데이트 했더니 ssh를 사용하려면 ext4파티션이 필요하다고 해서 nas의 하드 하나를 비우느라고(포맷하려면 일단 비워야 하니) 생고생 한것은 덤, 그리고 나서도 정작 ssh를 enable하지 않은 것은 (iptime이란 회사가 )믿음직 하지 못해서 입니다.
기존에 conky 를 사용하고 있었는데(레인미터같이 데스크장식프로그램입니다) mint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desklet도 나름 쓸만합니다.
시스템을 갈아 엎은 덕분에 미루고 있던 ssh key 재생성도 했습니다. ( heart bleed 버그 때문에 필요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기본 repository에서 sublime text 3의 설치가 가능합니다. (당연히 unregistered version 이라 라이선스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 github의 atom editor때문에 요즘 힘들 텐데 무사히 버전 3이 릴리즈 될수 있을지 걱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