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리눅스가 말썽을 일으킨 이야기. - 기록용
By SeukWon Kang
요즘 linux container 가 유행이라서 테스트나해볼까하고 (docker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 lxc를 설치해봤습니다.
최신 버전을 찾아서 ppa를 추가 하는 식으로 설치할수도 있겠지만 요즘은 패키지 설치를 좀 보수적으로 하고 있는 편이라 기본 repository 에서 검색을 해보고 있기에 그것을 설치했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하기에 설치만 하고 종료를 했는데 깜빡한 것이 있어 처리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켰는데…
grub화면이 지나고 mint부팅 화면에서 멈춰 있기에 esc를 눌러서 부팅 콘솔을 봤더니
scanning for btrfs file systems
이란 메시지만 달랑 나온 상태에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lxc를 설치하면서 추천 패키지인 btrfs-tools 가 뭔가 문제를 일으켰나 보다 하고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렇게 다른 정보없이 ( 심지어 time-out되어 이후의 부팅을 진행하지도 못하게 하는 ) 멈춰 버린 부팅 화면은 참 오랫만에 본다고 생각 하면서 약속 장소로 외출 했습니다.
약속이 끝나고 돌아오면서도 리눅스를 쓰면서 이런 상황이 된게 꽤나 오랫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또 복구 하려면 귀찮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 왔습니다.
뭐, 정안되면 리커버리, single-mode boot, 아니면 외장 디바이스 부팅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해결할 자신을 있었지만 들여야 하는 시간과 정성은 역시 짜증 나더군요.
( 이글을 쓰고 있는 시점엔 다 해결 된 상태 입니다. )
mint btrfs bool fail 키워드로 구글 검색을 해봐도 질문 글은 있으나 해결 방법은 없어서 시간좀 걸리 겠네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해결 방범을 적어보면
정확한 원인은 결국 파악하지 못했지만 virtualbox 와 lxc와의 충돌이 아니었나 추측 합니다.
일단 recovery 모드로 부팅가능 했기에 여러 시도를 했는데 sudo apt-get remove btrfs-tools 나 sudo apt-get purge btrfs-tools 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며 lxc 관련 패키지를 remove 하거나 purge 해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결국 grub 설정을 ( /etc/default/grub ) quiet splash에서 splash 로 변경하고 sudo update-grub을한후에 부팅 메시지에서 의심가는것을보니 제가 따로 설치한 virtualbox non open source version module 관련 메시지가 의심 스러워서 virtualbox관련 모듈들도 remove / purge를 하고 나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결국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해결 했기에 기록용으로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