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Zenfone 2 사용, 감상기
By SeukWon Kang
기존에 쓰고 있는 LG 옵티머스 LTE2는 더 이상의 희망이 없기에 ( 안드로이드의 보안 문제가 계속 생기는 중에 업그레이드를 해줄 가능성이 전무. ) 폰을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아니 정말로요.. ) 망가진 곳도 없는 멀쩡한 폰을 놔두고 생돈을 들여 폰을 사려니 (정말로!) 억울하긴하지만 내 다시는 LG 폰을 사나 봐라 라고 투덜거리며
무슨 폰을 사야하나 꽤 오랬동안 고민했습니다.
(열받는 )이 참에 아예 iphone으로 가볼까도 고민하고 (제 주변은 다 iphone으로 갔더군요. ) 아니면 윈도 폰? ( 데스크탑은 linux를 쓰는데? ) 아예 타이젠이나 블랙베리도 (농담삼아) 생각했지만..
역시 그나마 자유롭고 linux랑 가까운 안드로이드로 결정했습니다.
ubuntu touch 나 firefox os 도 잠깐 고민했지만 쓸만한 제품이 없는 관계로 기각..
그럼 어디 것을 사는가 를 고민했는데 큰 돈을 들일생각도 약정을 걸어 노예계약을 할생각도 없었던 관계로 자급제폰이나 해외 폰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LG의 사후지원에 질려 버렸기에 최후의 수단이라도 가능한 XDA의 지원이 잘되는 폰! 으로 고르기로 하고..
좀 찾아보니 좋아 보이는 것이 Asus Zenfone 2였습니다. http://forum.xda-developers.com/zenfone2
가격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 편이라 최고 사양으로 골라서 구매했습니다. https://www.asus.com/Phone/ZenFone_2_ZE551ML/specifications/
간단히 요약하면 intel atom 2.3Ghz x 4 64bit 지원 4Gbyte ddr3 ram 64Gbyte flash disk + micro sd slot (max 64Gbyte ) 1920x1080, 5.5 inch 13M / 5M 카메라. 가장 중요한 가격은 구매 대행으로 들인 총 금액이 40만원 초반 입니다.
제품 도착은 지난달 26일 (18일전 ) 루팅은 이번달 4일(9일전) 에 했습니다. 그동안 OTA update는 약 4번 정도 한것 같습니다. 2년 8개월간 1번의 업데이트를 해준 LG와는 천지차이군요.
소감을 요약하면 (비교적)싸다. 램많다. 웬만큼 써도 여유메모리가 2G 정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4G인 만큼 64bit 커널이 들어있습니다. ( x86-64 ) 저장공간 크다. 64G microsd 를 넣어서 사용중인데 합해서 128Gbyte의 저장공간은 상당히 여유로운 기분을 줍니다. 화면/터치 무난하다. 카메라 그저 그렇다. 잡동사니 S/W 가 좀 있지만 대부분 disable 가능하다. 충전 무지 빠르다 - 단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서.
- 왜 빠른가 했더니 단말종류를 인식하면 9V 2A 로 충전하더군요. 아니면 5V 2A로 충전하고
- 충전 케이블도 특이하게 PC쪽은 usb 3.0 포트를 사용합니다. 단말쪽은 usb2.0 단자고
- PC usb 3.0포트에 연결하면 아마도 3.0 스펙 전력을 뽑아 내는 것 같군요. ( 5V 900mA ) 화면이 크다. 기존 4.7 -> 5.5로 커져서 (금방 익숙해졌지만) 눈이 좀 편해 졌습니다. 전 쓸일일 없겠지만 duel sim 을 지원합니다. 하나는 GSM 전용인듯 합니다만.. 노크 온/오프 가됩니다. 전원 버튼이 위에 있어서 누르기 불편한데 이게되니 편하군요. 다만 노크온은 항상되는데 노크오프는 asus launcher에서만 되는군요. ( 다른 런처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
카메라 무음이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통화(자동)녹음을 지원 합니다. 구글 드라이브 100Gbyte를 2년간 제공합니다. 이것 세가지는 생각지않던 것들이라 깜짝 선물 같은 느낌입니다.
문제점 카메라가 살짝 튀어 나와 있는데 유리가 바닥에 닿습니다. 어느날 보니 ( 아직 사용한지 18일 밖에 안됬습니다. ) 카메라 유리가 긁혀 있더군요. 닦아봐도 지원 지지 않는 것으로보아 유리가 긁힌것 같습니다. 황당해서 (영어로) 구글 검색을 해보니 꽤 유명한 문제 인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생전 안쓰던 케이스를 주문해서 끼웠습니다. ( 카메라 유리 보호를 위해서 ) 전 별로 신경 안쓰이지만 배터리가 일체형입니다. 가끔 작동에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예전것들 , 마이너한것들 ) 전용 충전기가 (free volte 입니다만) 홍콩 단자라 변환 어댑터를 달아야 합니다. 구매처에서 어댑터를 같이 줬는데 부피가 커져서 들고다니는 것에 살짝 불편합니다. 뒷판과 옆면이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 뒤판열때 잘 안되서 드라이버를 사용했더니 이리저리 상처가 났습니다. 반드시 손톱으로 열라고 매뉴얼에 써있긴 하지만 꽤 빡빡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루팅/부트로더 unlock관련 루팅은 방법을 잘고르면 OTA 도 잘됩니다. (즉 잘못 고르면 OTA할때 무한 재부팅에 들어갑니다. ) 부트로더 unlock 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