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asus A500 태블릿이 사망하더니 ( 배터리가 부풀어서 무서워서 버렸습니다. ) 오늘은 오랫만에 테스트를 위해 켜본 X61T가 사망했군요. 얼마나 오래쓴건가 하고 과거 포스트를 확인해보니 X61T는 http://kasw.blogspot.kr/2008/02/blog-post_20.html 2008년 2월에 구입해서 약 7년 4개월 정도지났습니다. 추가 어댑터 구입 , 추가 배터리 구입 , 쿨러 수리등 꾸준히 손봐가며 오래도 썼다 싶습니다. A500은 http://kasw.blogspot.kr/2011/09/a500.html 2011년 9월에 구입해서 3년 10개월 정도 사용했습니다. 다음은 어떤 장비일까 생각해보니 아직 잘 작동하고 있는 ipad 1 도 있고 ( 2010년 1월 공개 ) 역시 가끔 켜보면 잘 작동하는 소니 엑스페리아 레이도 있습니다.

에이서 아이코니아 탭 a500 에 젤리빈 커펌을 올린 후 http://kasw.blogspot.kr/2013/01/a500.html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a500이 무선랜이 끊어 져 있더군요. 어라 공유기는 이상없는데 하고 공유기 관리 페이지를 들어가보니 wifi 사용 채널이 13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WLAN_channels wifi 2.4 GHz (802.11b/g/n) 은 각 나라별로 사용하는 채널이 다르며 미국이 가장 좁은 범위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해외쪽 커펌을 올리다 보면 wifi 채널이 좁게 설정된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우리나라 공유기가 그 밖의 범위 채널을 쓰도록 설정되면 wifi가 않잡히게 됩니다.

뱀띠 새해를 맞이하여 오랫만에 a500에 커펌질을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ics 4.0.3 lightspeed 커펌이 슬슬 지져워 지기도 했고 해서 우리의 호프 xda 포럼을 뒤적 뒤적 해서 http://forum.xda-developers.com/forumdisplay.php?f=1136 적당한 커펌을 선정 했습니다.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1935582 엄청나게 긴 이름을 가진 CM10-FLEX_V6Supercharged_Rev2.3_GappsIncl_Public 을 사용 하기로 합니다. 젤리빈 4.1.2 버전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 워낙 오랫만이라 뭐를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해서 ) 위 커펌을 받아서 sd 카드에 넣고 리커버리 모드를 들어가서 install zip file을 해봅니다. 업데이트가 시작하는 척 하더니 먹통이 됩니다.

허니컴이 되면서 H/W 버튼이 없어진대신 화면 아래의 일정공간을 항상 S/W 버튼 및 상태 표시영역으로 확보하고 있어서 화면이 조금 좁아 지고 있는데요. 이게 맘에 안드시는 분을 위한 프로그램 입니다. 아래 링크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당연히 루팅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S/W 버튼 + 상태표시 영역을 숨기거나 표시 할수 있게 됩니다. 숨기는것은 상태 표시공간의 프로그램 아이콘을 선택하면 되고 다시 표시하는 것은 화면의 아래쪽을 터치하면 됩니다. http://ppareit.github.com/HideBar/ 그리고 모든 스마트 폰이면 당연히 가능해야 하는 카메라 셔터소리 를 없애는 법입니다.

정식 롬 3개 ( honeycomb 3.0 , 3.1 3.2 ) 와 커스텀 롬 3개 를 써 봤습니다. 최초로 설치한것은 표준 3.2 에 rooting 만 한것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1290318 상당히 커스터마이징 한 taboonay 2.2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1138051 그리고 거기에 추가로 커스텀 커널을 설치하는것. Taboonay V3.7 kernel http://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1170319 처음엔 무섭기도 하고 잘모르니까 가장 최소로 수정한 것을 설치해서 사용했으며 이 rom은 정말로 아무런 차이가 없는 느낌입니다. ( 설치해보고 뭐가 달라졌지? 하고 고민할정도. ) 두번째로 설치한것은 기본 어플리케이션이 많이 달라 집니다.

리눅스를 쓰는 사람들의 로망? 자존심? 과 같은 것이 있다면 “적어도 내가 사용하는 기계의 완전한 제어권은 내게 있다” ( 또는 있어야 한다 ) 는 점 일 것입니다. 이는 오픈 소스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내가 마음대로 소스/설정 을 보고 수정할수 있는 가능성과 권한이 없는 윈도우 같은 클로우즈드 소스 에서는 불가능 한 것이지요. 서론이 긴~~~~ 이유는 ^^ 이런 이유로 필요도 없는 a500 루팅을 한 것에 대해 스스로 에게 한 변명입니다. ^^;;; 안드로이드든 오픈소스임에도 불구하고 컨슈머 용 디바이스로 쓰인 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자에게 전체 권한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사용기라긴 좀 뭐하고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들을 기록하는 포스트. 지난달 24일에 택배를 받았으니 이제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4년 반정도된 x61t고해상도 버전을 대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반신 반의 하면서 지른 a500입니다만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다만 이 만족스럽게란 부분은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적용되기는 좀 문제가 있는 기준이란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원래부터 x61t에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해 사용중이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는 구글 클라우드 ( 구글 메일 , 구글 캘린더, 구글 독스, 구글 테스크 , 구글 주소록, 구글 크롬 , 구글 rss 리더 )에 넣어 두고 사용하는 패턴 이었습니다.